시대를 거쳐오면서 건축의 양식과 유행이 변하여 왔고 그에 따라 건축 교육의 방식도 변화를 거듭하여 왔습니다.
마이다스캐드가 들려주는 M칼럼!!
국형걸 건축사가 들려주는 건축 이야기
필진. 건축사 국형걸
2017년도 젊은 건축가상 수상
서울시 공공 건축가
HGA 건축 디자인 연구소 운영
이화여대 건축학 전공 부교수
01. INTRO
02. 미디어 교육의 강화
03. 창의성이 요구되는 건축 교육
04. 응용력이 곧 창의력인 시대
05. 문제 해결자로서 건축가 교육
06. 변화해가는 졸업 전시
건축이 교육의 영역으로 들어 온 지도 이미 백여 년 이상 되었습니다. 한때 도제식 교육으로 시작하여 19c Beaux-Art School을 거쳐 제도권 예술교육의 하나로 들어오게 되었고 모더니즘 시대 독일의 Bauhaus를 필두로 하여 세계 각지에서 전문적인 건축가 교육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시대를 거쳐오면서 건축의 양식과 유행이 변하여 왔고 그에 따라 건축 교육의 방식도 변화를 거듭하여 왔습니다. 건축이 예술이냐 기술이냐의 논란처럼 건축교육도 예술교육과 기술교육에 양다리를 걸쳐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건축학"은 "공과대학" 혹은 "예술대학" 소속으로 존재하기도 하나 때로는 "건축대학"이라는 별도의 독립적인 단과대학 혹은 대학원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일본 학제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건축교육은 공과대학 내에 소속되어 있고 일부 소수의 학교에서 미술대학 소속 혹은 별도의 건축대학으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이미지 시대를 넘어 동영상 시대로의 건축 / 출처 : www.archdaily.com
2005년 건축학 교육인증이 시행된 이후 많은 학교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축교육을 위해 5년제 학제로 변화하였고 국제적 인증기준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격변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기술의 변화만이 아니라 정보의 양, 소통의 방식, 사고의 체계 등 사회 전반의 모든 부분에 급격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건축 교육의 학제나 소속을 떠나서 동시대 사회의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건축 교육의 본질적인 내용과 방향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오픈 플랫폼 시대의 건축은 우리에게 새로운 방향의 건축교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축은 본래 그 자체가 소통을 위한 하나의 미디어입니다. 도면, 모형, 모델링, 다이어그램 등 모든 건축가의 결과물은 건물을 지으려는 사람, 건물을 짓는 사람 등 누군가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도면, 모형, 모델링 등 기본 표현 능력은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것과 같이 시대가 변하여도 건축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기입니다.
메타버스시대의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건축 / 출처 : www.arch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