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잘 쓰고 계시던 캐드 기능들이 갑자기 안 되는 상황이 종종 있으셨을 텐데요. 그럴 때마다 일일이 해결법을 찾으시느라 고생한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거예요. 앞으로 매주 마이다스캐드의 캐드 스토리-「척척 캐드박사」에서 각종 캐드(CAD) 관련 오류 해결법 뿐만 아니라 여러 캐드 꿀팁들을 업로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이야기! 캐드(CAD)를 사용하다가 글씨가 '???'로 나오거나 깨지는 현상이 있을 때! / 캐드(CAD)의 단축 명령어가 인식되지 않는 오류가 있을 때! / 태그연산기의 수식오류가 있을 때! 총 3가지 사례에 대해서 어떤 경우에 문제점이 발생하고,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하나씩 알아볼까요?!
[첫 번째 이야기]
1. 캐드(CAD) 글씨 깨짐
2. 캐드(CAD) 명령어 단축키 오류
3. 캐드(CAD) 수식 계산 오류 or 아키디자인 태그연산기 수식오류
1. 캐드(CAD)의 글씨 깨짐
- 글씨가 '???'로 깨져서 나와요
캐드에서 도면을 열었을 때 글씨가 위의 이미지에서 3번째 항목처럼 '???'의 형태로 깨져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글씨를 정상적으로 입력 하고선 협력업체와 도면 파일을 주고 받을 때, 보낼 때에는 정상적으로 글씨가 나왔었는데 도면을 다시 받았을 때에는 이렇게 깨져서 열리는 경우가 있죠. 이에 대한 원인은 대게 아래의 두 가지 원인으로 분류됩니다.
1) 해당 폰트(글씨)의 확장자가 .otf 일 경우
캐드에서는 보통 .otf의 확장자의 폰트 파일을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하고 계신 폰트 파일의 확장자가 .otf일 경우에는 캐드 자체에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 형태로 표시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해결방법] – 폰트의 확장자를 변경하기
이럴 경우에는 .otf 확장자의 폰트 대신 .ttf 혹은 .shx 확장자의 폰트 파일로 변경하셔서 사용하면 됩니다. (.otf 파일의 확장자를 변경하여 사용도 가능합니다) 다만, 위의 이미지처럼 .shx 확장자의 파일 아이콘은 쉽게 구분이 되지만, .oft 확장자와 .ttf 확장자의 파일 아이콘은 비슷해서 헷갈리실 수도 있으니 이 점 유의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2) 폰트가 없을 경우
- 기본 폰트가 아닌 경우
- 정상적인 폰트 파일이 아닐 경우
- 캐드(CAD)에 호환이 되지 않는 폰트 파일인 경우
위의 세 가지 경우에는 폰트 리스트에 정상적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캐드상에서는 적용이 되지 않는데요. 단축 명령어창에 단축 명령어 'STYLE'를 입력하신 후, 글꼴 이름 부분을 확인하면 '(없음)' 으로 표시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축 명령어창에 단축명령어 'OP(OPTION)'을 입력 후, 대체 글꼴을 확인하면
위 이미지처럼 simplex.shx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마이다스캐드에서는 '대체 글꼴'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폰트가 없을 때에는 'simplex.shx' 로 자동으로 바꿔줍니다. 하지만 'simplex.shx'는 한글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글을 ???로 처리해버리는 문제가 발생한 건데요. 이런 경우에는 대체 글꼴을 다른 폰트로 수정해주시면 됩니다.
[해결방법] – 대체글꼴(한글지원) 수정하기
C:\MIDAS\fonts 폴더내의 mcad.fmp 파일에서 아래와 같이 simplex.shx: 뒤의 글꼴을 원하시는 글꼴로 변경해주시면 됩니다. (ex. simplex.shx;NanumGothic.ttf를 simplex.shx;(한글 지원글꼴)로 변경하시면 문제가 해결될 거에요 😊)
짜잔! 처음에 보여드렸던 이미지에서 3번째 항목이 '???'로 나왔었는데, 위의 내용대로 적용을 해보니 정상적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캐드(CAD) 명령어 단축키 오류
- 단축 명령어 사용이 갑자기 인식하지 않아요
최근, 마이다스캐드 기술문의를 통해서 들어왔던 문의 내용입니다. 이 문의 내용을 토대로 내용을 정리해드리도록 할게요.
분명 자주 사용했었던 혹은 당연히 명령어 모음집 등에 있는 명령어를 입력했는데, 위의 이미지처럼 '명령어를 인식할 수 없습니다'라는 내용이 표시된다거나 엉뚱한 명령어가 실행되는 경우가 있으실텐데요. 원인은 바로 하단의 이미지처럼 리습 파일이 너무 많이 적용되었고, 해당 리습과 기존에 있었던 명령어가 겹치면서 발생하는 충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결방법] – IRX 외 리습 파일 삭제
보통은 리습 파일들을 폴더에 보관해서 사용하실텐데요. 분명한 것은 가지고 계신 리습 파일들 중에서 '사용하지 않는 리습'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해당 리습과 같은 경우에는 과감하게 정리를 해주시는 것이 가장 관리하기 쉬운 방법입니다.
하지만 파일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서 하나씩 찾아내서 삭제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IRX 파일 외의 모든 리습 파일을 삭제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실 때 혹은 다시 작업으로 돌아와서, 사용하는 리습이 생길 때 마다 해당 리습을 찾아서 적용시켜주는 것이 언젠가 발생할지 모를 명령어 충돌을 사전에 방지하기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3. 캐드(CAD) 수식 계산 오류
- 분명 맞는 계산을 했는데, 수식 오류가 떠요
간혹 연산식에서도 수식을 정확히 입력했는데, '수식오류'로 표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의 첫 번째 사례를 보시면, 분명 '-300'이라는 값이 나와야하는데, 왜 수식 오류가 나오는 것일까요? 또, 두 번째 사례를 보시면, 27,300이라는 값이 나와야 하는데 마찬가지로 왜 수식오류가 뜨는 것일까요? 원인은 바로 '연산제외 문자'입니다. 태그연산기 좌측 하단의 '연산제외 문자' 버튼을 클릭하면, 말 그대로 연산에서 제외되는 문자들이 목록에 보일텐데요.
위 이미지를 보시면, 첫 번째와 두 번째 사례에 있던 '+', ',' 문자들은 목록에 없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문자들이 연산식에 포함되어 수식오류가 뜬 것이죠.
[해결방법] – 연산제외 문자에 “+”, “,” 추가하기
태그연산기 탭의 연산제외 문자 버튼을 클릭하신 후, “+” 와 “,”를 추가해주세요. 위의 사례로 인해서 +와 , 를 입력했을 뿐이지 각 PC에서는 다른 연산제외 문자 때문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 내용을 참고하여 적용시키면 됩니다. 그럼 연산제외 문자를 추가한 후 연산 값을 다시 확인해볼까요?
두 문자를 추가한 후에는 위의 이미지처럼 연산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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