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설계를 할 때,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출발을 해서 ‘건축물’의 완성 단계까지 건축가의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이어그램을 제작하곤 합니다.
다이어그램을 제작할 때에는 보다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모습으로 형상화하는 것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수월하죠. 하지만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이어그램은 “점과 선, 그리고 면 등을 사용하여 일련의 건축 매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그림”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 현대 건축에서 다이어그램은 건축물이 생성되는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언어로써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이어그램은 어떻게 그려야 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설계자의 의도가 뚜렷한 다이어그램이라면, 보는 이도 마찬가지로 공감을 할 거예요. 다만, 다이어그램을 좀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방법으로 만드는 방법은 아주 많습니다.
오늘은 3D 프로그램인 스케치업과 캐드를 활용해서 다이어그램을 만드는 간단한 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고자 해요. 어떤 뷰와 시점으로 잡으면 좋을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어떻게 강조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 등 다이어그램 제작 팁을 공유해드리고자 하니, 잘 보고 따라오세요!
3D툴 중 하나인 스케치업을 활용하여, 단계별로 다이어그램을 만들어 줍니다. 본인이 설계한 건축물이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서 최종형태로 되어지는지를 생각하며 만들어주면 더욱 간단하게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 평행 투영을 설정하시면, 각 객체가 원근 투영(가깝고 먼 것의 차이가 느껴지는 뷰)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 원근이 전혀 표현되지 않는 “평행 투영”으로 설정함으로써, 다이어그램화 한 각 객체들을 바라보는 시점이 일정하게 나열됩니다.
뷰 – iso로 설정하시면, 길이, 폭, 높이를 직교하는 3직선으로 표현되며, 축이 되는 세 각이 120도로 동일하게 나타나 다이어그램 내의 공간을 일정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파일 – 내보내기 – 2d그래픽 – 확장자 dwg를 선택하여, dwg 파일로 내보내기를 해서 현재 스케치업 상에 보이는 객체의 외곽선을 dwg 파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스케치업에서 내보내기한 dwg 파일을 캐드 프로그램에서 열어줍니다. 평소에 사용하시는 CTB를 해당 객체에 적용하여, 단계별로 강조하고자 하는 객체의 선 두께를 조절하여, 선 정리를 해줍니다.
단축명령어 H(HATCH)를 입력하여, 해치로 질감 표현을 한 후, 투명도 조절을 해서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강조하고자 하는 공간을 디자인툴을 활용하여, 컬러링 작업을 해줍니다. 각 프로세스마다 어떤 공간이 생겨나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매스가 형성되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러 3D 프로그램에서는 DWG 파일 저장 형식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뷰를 잡은 후, 캐드로 불러와서 CTB를 적용시킨다면,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그램 뿐만 아니라, 조감도나 아이소메트릭 등의 작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니 위의 방법을 익힌다면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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