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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스토리) 3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초기지 '서울항'

Written by 마이다스캐드 | 2023년 12월 06일

이르면 2026년부터 여의도에서 크루즈를 타고 제주도 또는 외국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한강 본연의 자연성을 존중하면서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가미해 한강 매력도를 증진시키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관람차 '서울링'을 비롯해 잠실~뚝섬을 이어주는 '한강 곤돌라'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며, 크루즈를 타고 서울에 방문할 수 있도록 여의도 한강공원에 '서울항'을 건설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데요. 오늘은 마이다스캐드가 3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발판이 될 '서울항'에 대해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목차

01. INTRO
02. 수심확보 및 시범운영
03. 여의도 선착장 건설
04. 동북아를 연결하는 국제항

 

 

01. INTRO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서울링>
*출처: https://www.c3korea.net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암사초록길 사업 조감도>
*출처: https://www.khan.co.kr

 

 

서울시는 한강 접근성을 강화해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고자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였습니다.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 이렇게 총 4개의 핵심전략을 구성하여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데요. 한강 본연의 자연성을 유지 및 강화하고, 자연과 친밀한 교류를 위한 자연친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강 생태공원 재정비, 한강숲을 조성하고, 도시와 한강이 어우러지는 감성조망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링 대관람차나 노들 글로벌 예술섬 랜드마크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또한, 문화예술, 스포츠, 이색경험 등 다양한 축제나 행사도 개최하여 한강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였으며, 누구나 한강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암사초록길 등 한강공원 보행 접근시설을 정비하고, 서울항을 조성하여 선박 운항을 활성화할 계획인데요. 추가로 서해에서 한강을 따라 서해로 이어지는 물길인 서해뱃길 복원 작업도 진행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02. 수심확보 및 시범운영

<한강~경인아라뱃길 구간을 운항하는 유람선>
*출처: https://www.mk.co.kr

<한강과 연결돼 서해뱃길을 이룰 경인아라뱃길 전경>
*출처: https://www.mk.co.kr

<서울항~인천터미널 운항 노선도>
*출처: https://www.sedaily.com

 

 

서해뱃길 사업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 중 하나입니다. 2026년까지 여의도에 서울항을 조성하여 한강에서부터 서해 그리고 동북아까지 이어주는 서해뱃길을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데요. 이를 위해 서울시는 크게 2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1단계로 2023년부터 한강~경인아라뱃길 구간에 유람선을 정기 운항하고, 2단계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서울항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우선 1천 톤 급 선박이 다닐 수 있도록 한강 갑문 인근 수역의 수심을 3.5m로 확보하는 준설을 2023년 9월에 완료하였는데요. 지난해 10월 약 3년 만에 개최한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기간에 김포에서 출발해 여의도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유람선을 운항하였으며, 연말까지 한강~경인아라뱃길 시범 운항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03. 여의도 선착장 건설

<여의도 한강공원 내에 건설되는 여의도 선착장>
*출처: https://www.asiae.co.kr

<여의도 선착장 조감도>
*출처: https://www.sedaily.com

 

 

서울항과 경인아라뱃길을 이어주기 위한 신규 선착장도 마포대교 남단 여의도 한강공원 내에 건설됩니다. 현재는 경인아라뱃길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여의도에 정박하지 못하고 회항하고 있는데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65m인 여의도 선착장을 95m로 확장하게 된다면 1,000t급 이하 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되어, 회항하던 유람선이 정박할 수 있고 관광 편의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완공한 후 내년 2~3월부터 본격적으로 여의도 선착장~아라김포여객터미널~아라인천여객터미널 구간에서 여객선을 연 150회 이상 운행할 계획이며, 여객선 운항이 본격화되면 관광객들이 오전에 배를 타고 수상으로 이동하면서 한강유람, 선상공연 등 볼거리를 경험하고 오후에는 관광버스나 배에다 실어 온 자전거 등 간편 이동수단을 탑승하고 인근 지역을 관광할 수 있게 됩니다.

 

 

 

04. 동북아를 연결하는 국제항

<여의도 서울항 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출처: https://www.nocutnews.co.kr

<여의도 선착장 및 서울항 위치도>
*출처: https://www.sedaily.com

 

 

2단계로 여의도동 85-6번지 일대 마표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육상과 수상구역을 망라해 국제여객터미널인 서울항이 조성됩니다. 2026년 운항 개시를 목표로 하여 총면적 수상 367,250㎡를 포함해 약 570,000㎡ 규모로 건설되는데요. 서울항이 조성된다면 제주도, 여수, 목포 등 국내선 항만 기능을 우선적으로 수행하고, 향후 해양관광 수요를 바탕으로 CIQ(세관 검사, 출입국 관리, 검역) 기능을 도입하여 중국, 일본 등을 연결하는 국제항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민간자본을 활용하여 터미널 기능 외에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사업성을 높이고 서울항을 복합문화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며,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국제회의장, 수상호텔 등을 조성하고 노을전망대 등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면세점, 보세창고 등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출처: https://www.ydp.go.kr

 

 

지금까지 그레이트 한강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서울항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파리의 세느강, 런던의 템스강, 쾰른의 라인강과 같이 세계 주요도시를 가로지는 강들과 비교했을 때 서울의 한강은 크기와 수량에서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작은 배들이 연일 오가는 외국의 강들과는 달리, 한강은 한강 크루즈를 제외한 배들이 오가는 모습을 보기 쉽지 않은데요. 서울항 건설 사업이 완료된다면 여러 나라의 크루즈를 만나볼 수 있는 건 물론, 명소 관광, 서해 섬 투어 체험 등 여러 지역을 오가며 색다른 관광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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