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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안협소 칼럼 - 서울과 일본의 협소주택 이야기

Written by 유튜버 안협소 | 2021년 12월 22일

"나는 5억을 주고 아파트에 들어갔는데, 2년 만에 10억이 되었어. 네가 2년간 공부하고 집 짓는 동안 말이지"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이다.

아파트, 빌라, 굳이 자신이 집을 짓지 않아도 편하게 집을 구할 수 있고, 큰 노력 없이 투자적 성과마저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에 앞서 부동산 관점으로 이야기가 되었지만, 오늘 할 이야기 역시 협소주택에 관한 이야기다.
경쟁력이 높아지는 한국 대도심에 협소주택을 짓고 싶어 하는 건축가, 또는 예비 건축주에게 영감을 줄 만한 주택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마이다스캐드가 들려주는 M칼럼!!

유튜버 안협소가 들려주는 협소주택 이야기

    

    필진. 유튜버 안협소

    협소주택 소개 콘텐츠 제작

    약 18만 구독자 보유

    총 조회수 약 5,000만 회

    협소주택 짓기부터 건축물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

목차

 

01. 메가시티 서울. 그곳의 땅을 깔고 앉아야 한다.

02. 관광객 숙박이 가능한 일본 최초의 협소주택

03. 8명의 건축가가 지은 9평 하우스

 

01. 메가시티 서울. 그곳의 땅을 깔고 앉아야 한다.

 

때로는 친한 친구들로부터 시간, 돈, 들여 협소주택을 짓다니 괜한 짓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남들이 보기에는 괜한 힘을 들여 기회비용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성과는 반드시 노력에 비례하지 않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말이다.

 

"나는 5억을 주고 아파트에 들어갔는데,
2년 만에 10억이 되었어.
네가 2년간 공부하고 집 짓는 동안 말이지"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이다. 아파트, 빌라, 굳이 자신이 집을 짓지 않아도 편하게 집을 구할 수 있고, 큰 노력 없이 투자적 성과마저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여건이 된다면 서울에 자신만의 주택을 지으라고 이야기한다.

서울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가 되었다. 서울의 인구수는 계속 주는 추세지만 집값은 계속 오른다. 정확히는 서울 땅의 가치가 오르고 있다.

 


서울 30평 아파트의 토지 지분이 불과 평균 2~3평뿐이라는 것을 아는가.
하지만 협소주택을 짓는다고 하면 최소 15~20평의 땅을 매입해야 한다.
그리고 환경 따라 협소주택 1층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할 수도 있다.
딱딱한 작은 콘크리트 주택이 마치 환경에 맞춰 변하는 생물처럼 변화무쌍하다.

 


성과를 투자적 관점으로 본다면 결국 승자는 서울의 땅을 얼마나 깔고 앉아 있느냐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작게라도 땅을 구해서 협소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시작에 앞서 부동산 관점으로 이야기가 되었지만, 오늘 할 이야기 역시 협소주택에 관한 이야기다. 경쟁력이 높아지는 한국 대도심에 협소주택을 짓고 싶어 하는 건축가, 또는 예비 건축주에게 영감을 줄 만한 주택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02. 관광객 숙박이 가능한 일본 최초의 협소주택

 

9평 하우스 / (출처 Masuzawa Architects and Associates)

 

1952년 당시 27살의 건축가 마쓰자와 마코토가 도쿄 시부야에 지은 9평 하우스는 일본 건축에 큰 영향을 준 주택이다. 5.4m x 5.4m로 이루어진 정방형 평면에 2개의 층으로 누구나 어디에나 지을 수 있는 주택을 목표로 지은 것으로 최소한의 주거라는 말이 생기며 이 집의 원형은 명 건축으로 지금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