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이나 아파트의 시세가 떨어질 줄 모르다 보니 직접 땅을 매입하고 집을 짓는데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추세입니다. 이렇다 보니 기존의 건축 방식과 다르게 건축비용이 기존 방식보다 대략 20%~30% 저렴하고 건축 속도가 빠른 조립식 주택에 사람들의 눈길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집을 구성하는 부자재를 공장에서 가공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주택을 뜻하는 조립식 주택은 우수한 시공성과 비용 절감으로 쾌적한 주거 공간을 빠르게 공급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마이다스캐드와 함께 조립식 구조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알아보려 합니다.
레고 블록 형태의 유니 구조체와 창호, 외벽체 등 60~70%이상의 부품을 공장에서 우선 조립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국가 R&D로 추진 중인 과제의 연구성과가 반영된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공공주택으로 건설연과 SH공사, 포스코A&C가 합작해 건설한 공공주택입니다.
<4층과 6층 2동의 공공주택 모습>
<가양 행복주택 외관>
<정면에서 바라본 가양 행복주택>
*출처: https://www.kict.re.kr/
가양 행복주택은 레고 블록 형태의 유니 구조체와 창호, 외벽체 등 60~70%이상의 부품을 공장에서 우선 조립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국가R&D로 추진 중인 과제의 연구성과가 반영된 모듈러공법을 활용한 공공주택으로 건설연과 SH공사, 포스코A&C가 합작해 건설하였습니다.
가양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세워진 이 주택은 지상 4충과 6층짜리 2동에 주택 30호가 지어졌으며 건물 철거 때에도 구성품을 건설 폐기물로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주택 구조체로 재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모듈러주택의 또 다른 장점으로, 현장에서 주택을 지을 경우 주변에서 들어오는 민원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고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서두르다 보면 품질 저하가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모듈러 주택 같은 경우 모듈을 현장으로 싣고 와서 바로 조립하고 배관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주택의 품질을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고 현장에서의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을 꼽았습니다.
<내진설계 적용>
*출처: https://www.kict.re.kr/
<1인 가구가 살기에 부족함 없는 공간 구성>
*출처: https://www.yna.co.kr
모듈러는 6월 말 충남 당진의 공장에서 제작이 완료됐고, 가양동 현장에서 조립은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휴일 빼면 나흘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후 내장, 외장재 마감 작업 등을 거쳐 공사는 9월 말 끝났으나 준공허가 등 행정 절차 때문에 준공식이 지체되었다고 합니다. 가양 행복주택 완공으로 건설연은 5층 이상의 모듈러 주택 건축기술을 확보하게 되었고 모듈러 건축은 대부분 임시직 형태로 고용되는 건설 현장 노동자를 정규직 형태의 공장노동자로 전환할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화이트와 그레이의 조합으로 심플하면서도 깔끔함이 돋보였는데요. 16m²의 작은 공간이지만 1인 가구가 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주방과 발코니, 욕실, 수납공간 등이 알차게 구성되었으며, 지진과 대형화재로 인한 참사를 겪으며 주택의 내진설계의 사람들의 관심의 높아진 만큼 가양 행복주택에도 내진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조립식으로 공사해 하루 남짓한 시간 만에 완공하였고 건물에 독자적인 스테인리스 스틸인 ‘B코어 슬래브’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며 그 무게는 통상의 10분의 1 이하로 매우 가볍고 내구성은 탄소강의 30배 이상이나 돼 수명은 무려 1000년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는 건축물입니다.
<공장에서 지어지고 있는 방>
<각 방을 현장에서 조립>
<수도와 전기 설치>
*출처: 브로드그룹 유튜브
중국 남부 후난성의 아무것도 없던 공터에 갑자기 10층짜리 주택 건물이 28시간 45분 만에 지어져 화제가 되었던 건축물이 있죠! 이 아파트는 조립식으로 공사해 하루 남짓한 시간 만에 완공한 것인데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초고속 공사이지만 이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시간 경과 영상으로 공개되었으며 20가구 총 10건물인 이 아파트의 한 동 가격은 한화로 약 34억원으로 알렸습니다.
업체는 공장에서 각 방을 상자 형태의 유닛 단위로 만들어 놓고 현장에서 레고 블록을 쌓듯 차곡차곡 위로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유닛의 뼈대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돼 있으며 접을 수 있어 높이 약 12m의 컨테이너 규격 크기로 수송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쌓은 유닛은 볼트로 단단히 고정하고 이후 전기와 수도 등의 시설이 설치하였습니다.
<분리하기 쉽고 다시 조립하기도 쉽다>
<리빙빌딩의 내부 구조>
*출처: 브로드그룹 유튜브
이러한 유닛은 호환성을 염두에 두고 적은 부품으로도 다양한 공간을 창출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레고 블록처럼 분리하기 쉽고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 조립하는 것도 간단합니다.
또 벽이나 문, 창문 또는 발코니의 위치와 개수도 나중에 바꿀 수 있으며 이동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건물보다 100배 튼튼하다는 리빙 빌딩의 유닛 구조는 거대한 지진이나 태풍 등 자연 자해도 피해 없이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축물을 완공한 위안다 그룹은 건물에 독자적인 스테인리스 스틸인 ‘B코어 슬래브’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며 그 무게는 통상의 10분의 1 이하로 매우 가볍고 내구성은 탄소강의 30배 이상이나 돼 수명은 무려 1000년 이상이라고 합니다.
빌딩은 44층과 38층 두 개의 연결된 타워가 서로 부딛히듯이 함께 솟아 있는 듯 보여지는 외관으로 설계자이자 시공사가 가장 높은 모듈러 빌딩을 목표로 잡아 초기에 청부업자 및 제조업체 팀과 직접 협력함으로써 건물에 대한 명확한 설계 의도를 얻을 수 있었고 최소한의 재설계로 구축해 지은 건축물입니다.
< 영국 101 조지 스트리트 타워 외관>
<서로 부딛히는 듯 보이는 모습>
<보석처럼 보이는 유리 테라코타>
*출처: https://tideconstruction.co.uk/
30년 이상 비어 있던 브라운필드 부지를 재사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듈러 빌딩을 지은 영국의 101 조지 스트리트 타워는 역 맞은편에 있는 눈에 띄는 위치 덕분에 주택을 미리 공장에서 만들어 배송을 빠르게 현장으로 조달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이 빌딩은 44층과 38층 두 개의 연결된 타워가 서로 부딪히듯이 함께 솟아 있는 듯 보여지는데요. 각 입면부 디테일은 프라이버시 및 태양광 차양을 제어하기 위해 방향 별로 파사드 패널의 회전과 프레임 요소의 깊이를 변화시켜주며 건물 전체에 걸쳐 미묘한 릴리프의 변화는 다양한 스케일로 접히는 유리로 된 테라코타에 의해 보완되는데 이 두 가지 효과가 결합되어 멀리서 보면 마치 보석이 반짝이는 듯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모듈러 방식으로 44층의 건물을 짓고 있는 모습>
<공유 키친>
<빌딩 내부 모습>
*출처: https://tideconstruction.co.uk/
조지 스트리트 타워의 모듈식 설계자이자 시공사는 가장 높은 모듈러 빌딩이 되는 것이 목표였고 이는 같은 프로젝트 팀이 런던 북부에 있는 Apex House에 당시 유럽에서 가장 높은 모듈러 빌딩을 납품하면서 얻은 자신감과 지식을 통해 실제로 이루어지게 되었는데요.
초기에 청부업자 및 제조업체 팀과 직접 협력함으로써 건물에 대한 명확한 설계 의도를 얻을 수 있었고 구조, 서비스 및 공간 배치를 통합하고 최소한의 재설계로 구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타워 내부는 스튜디오에서 주택까지 다양한 종류의 집을 제공하며 주택의 50%는 이중 양면이며 나머지는 모든 주택이 직사광선을 받을 수 있도록 동쪽, 남쪽 또는 서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타워 꼭대기에서 주민들은 체육관, 요가실, 게임실, 주민 휴게실, 상영실, 쇼 키친이 있는 오락실 등 다양한 공유 시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두 타워의 정상은 높은 테라스가 있어 런던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통로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건설회사 Hickory Group에 의해 개발된 독특한 조립식 공법을 사용해 기본의 건축 방법보다 30%(8개월 단축) 단시간에 실현된 이 프로젝트는, 외관을 피아노 건반에서 영감을 받아 유리 파사드를 지느러미 같은 디테일로 표현한 건축물입니다.
<La Trobe Tower 빌딩 외관>
<옆에서 바라본 빌딩 외관>
<모듈러 욕실 포드>
*출처: https://www.hickory.com.au/
La Trobe Tower는 건설회사 Hickory Group에 의해 개발된 독특한 조립식 공법을 사용했습니다. Hickory의 공동 관리 디렉터이자 공동 설립자인 George Argyrou는 기본의 건축 방법보다 30%(8개월 단축) 단시간에 실현된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라고 전하며 보다 안전하고, 중단이 적고, 보다 지속 가능한 구축 방법이 되고 있다고 하였는데요.
이 공법은 모듈러 욕실 포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슬래브, 프리부착 창문 등 조립식 건축 요소를 사용했으며 기본 구조 아키텍처는 여러 모듈에 걸쳐 충분한 바닥 공간을 생성할 수 있는 점유 공간으로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고, 무한한 공간 레이아웃과 모든 높이로 건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피아노 건반에서 영감받은 외관 모습>
<도시 경관이 보이는 거실 유리>
*출처: https://longriver.com.au/
<소음 제어 조치를 마련한 후 야간 작업하는 모습>
*출처: https://www.hickory.com.au/
외관의 유리 파사드는 피아노 건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마치 지느러미 같은 디테일로 건물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며, 높이가 133미터로 호주에서 가장 높은 조립식 건물인 이 빌딩은 총 44층. 이 중 15총은 공용구역입니다.
여기에서는 거주자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라운지, 야외 테라스, 주방 및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고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창문은 206개의 고급스러운 아파트로 빛과 도시 경관을 투과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이 발딩을 지은 Hickory Group은 라 트로브 거리의 트램과 차량 통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연장 공사 교대 시간 동안 고층 구조물의 대부분을 설치했으며, 밤에는 대형 프리 패브릭 부품을 트럭에 실어 날랐고 인근 주민들이 활동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8개월의 야간 작업 기간 동안 조용한 전기 크레인과 엄격한 소음 제어 조치를 마련하고 모니터링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조립식 구조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축물을 알아보았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공공주택인 가양 행복주택부터 건설회사에 의해 개발된 독특한 조립식 공법을 사용한 44층의 고층빌딩 호주 La Trobe Tower까지 쾌적한 주거 공간을 안전하고 빠르게 공급해 준 건축물들이었는데요! 모듈러 주택은 폐기물이 적은 친환경 공법일 뿐 아니라 현장 작업을 줄여 건설업계의 영원한 숙제인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도 있는 방법이라 최근 각국 정부와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져가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현재 경기도 용인 영덕에 지어지고 있는 13층 높이의 행복주택이 건설되고 있는 만큼 한국 주거시장에도 모듈러 공법으로 지은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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