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3일 우리는 이메일로 에스토니아 타르투 문화센터 국제설계 공모 시상식의 초대장을 받았다. 카르타고 국립박물관 국제설계 공모 이후 두 번째로 제출한 작품이었다. 타르투 문화센터 국제공모전은 2023년 5월 5일 마감되었으며, 총 26개국의 28개의 에스토니아 작품과 79개의 해외 작품으로 총 107개의 작품이 제출되었다.
2023년 7월 3일 총 6개의 우승 후보작이 선정된 후, 7월 14일 오후 2시부터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결승에 진출한 6개의 작품 중 우승작이 발표되었다.
마이다스캐드가 들려주는 M칼럼!!
'심쿵건축' 황남인 건축가의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건축이야기
필진. 건축사 황남인
한국 건축사
원주시 공공 건축가
유튜브 '심쿵건축' 채널 운영
내러티브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대표
01. 에스토니아 타르투 다운타운 문화센터 공모의 결과
02. 공모의 시작
03. 설계 개념과 프로세스
04. 시상식 이후의 이야기
우리 내러티브아키텍츠(황남인, 김시홍)와 폴란드 건축가 UNISM(유니즘)의 공동작품 ‘퓨더스트 실루엣(나무의 실루엣)’은 결과적으로 에스토니아 타르투의 문화센터 국제설계 공모에서 4위를 차지했다. 기대와 흥분을 안고서 갑작스럽게 방문했던 시상식은 타르투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도시의 축제와도 같았고 사진으로만 보던 대상지 주변의 공원과 강변은 더 푸르고 아름다웠다.
타르투 다운타운 문화센터를 위한 건축 설계 공모의 목적은 고유한 매력과 분위기를 지닌 에마지기(Emajg)i 강과 조화를 이루며, 도시 공간을 아름답게 빛내는 완벽한 건축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었다. 건축가들은 공공 도서관, 미술관, 다기능 이벤트 센터 및 다양한 문화 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들과 함께,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활기찬 공원의 경관, 그리고 사람들이 편안하게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인간 중심의 공공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 요구되었다. 높은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했었다. 그리고 문화센터는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자랑스럽게 선보여져야 했었다.
© narrative architects
© narrative architects
에스토니아는 북유럽 발트 3국 중 하나이며 타르투(Tartu)는 에스토니아 제2의 도시이다. 대상지는 도시의 중심부, 에마우지기 강둑, 타르투 구시가지 유산 보호 구역의 완충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 요새의 건축 기념물인 13~18세기의 성벽, 해자, 참호 및 방어 구조물을 포함하는 역사적 장소이다.
1815년과 1819년 사이에, 설계대상지 지역에 상인 마당이 건설되었으며 이후에는 소방서와 각종 상가 건물들이 들어서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대상지의 모든 건물을 포함한 도심의 많은 건물이 제2차 세계 대전으로 파괴되었다. 폐허가 된 가게와 그들의 남은 벽은 전쟁 후에 허물어졌다. 대상지에 남아 있던 벽들은 1940년대 말에 철거되었고, 이 지역은 계획 없이 녹지로 바뀌었는데, 이것은 일시적인 해결책으로 의도되었지만 70년 이상 동안 그렇게 유지되어 왔다.
© Tartu City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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