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시작된 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등 처음에는 생소하고 낯선 단어들이었지만, 이제는 우리 일상에 관여할 정도로 깊이 들어와 있는 산업들이죠!그중에서도 3D 프린팅 기술은 디자인 제품의 목업, 기계부품 제작 등이 유명하지만 특히 건축분야에서 활발한 패러다임을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건축물, 조형물을 만든 사례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아키디자인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건축물들을 확인해볼게요~
01. 두바이 미래 재단
*출처 : 두바이미디어트위터 @DXBMediaOffice / https://twitter.com/DXBMediaOffice
*출처 : 두바이미디어트위터 @DXBMediaOffice / https://twitter.com/DXBMediaOffice
두바이 미래 재단(Dubai Future Foundation)은 3D 프린터로 인쇄한 세계 최초의 건물이에요. 면적 250평방 미터 규모의 1층짜리 건물로 이 건물을 인쇄하기 위해서 높이 6m, 길이 36m, 너비 12m의 초대형 3D 프린터가 사용되었답니다.
건물은 콘크리트,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GRG의 혼합재로 인쇄되었는데요. 신뢰성 검사도 마친 이 집은 건립까지 단 17일의 시간이 걸렸고 이 건물을 짓기 위해 확인 작업에 투입된 직원은 단 한 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3D 프린팅 건축을 통해 인건비는 50~80%, 건물을 짓는데 걸리는 시간은 50~70% 정도 단축하는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02. 독일 발렌하우젠 3층 아파트
*출처 :peri group / https://www.peri.com/en
*출처 :peri group / https://www.peri.com/en
독일의 토목기술업체 페리(PERI)가 덴마크 3D 프린터 제조업체 코보드(COBOD)와 함께 독일 뮌헨 북서쪽 발렌하우젠 마을에 3층짜리 아파트를 3D 프린팅 건축으로 도전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바닥면적 380㎡ 의 3층짜리 아파트를 배관, 배선을 위한 공간만 비워두고 작업했습니다.
이 아파트의 경우 3D 프린터를 수동으로 작동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작업자 단 두 명이 종이 설계 도면, 거푸집 없이 초당 최대 1m의 빠른 속도로 한 달 반 만에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전시 주택으로 활용할 1가구를 제외하고 시민이 직접 입주하는 임대용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03. 마다가스카르 초등학교
*출처 : Thinking huts / https://www.instagram.com/thinkinghuts/
*출처 : Thinking huts / https://www.instagram.com/thinkinghuts/
3D 프린팅 건축을 활용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주거 문제 혹은 이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싱킹허츠(Thinking huts)는 건축설계업체 스튜디오 모타자비(Studio Mortazavi), 핀란드의 3D 프린팅 기술 업체 하이페리온 로보틱스와 함께 저개발국에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학교를 보급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시설과 자금 부족으로 초등학생 나이의 어린이 60%가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마다가스카르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3D 프린팅 초등학교를 올해 안으로 건설할 예정인데요. 시멘트 혼합물로 벽체를 쌓아 올리는 형태로 제작되며 건물을 벌집 형태로 제작해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에요. 전기는 태양광 패널, 용수는 빗물 수집 시스템을 통해 공급할 계획으로 건축 기간은 약 22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건축물들을 살펴보았는데요! 3D 프린팅을 활용하면 건축 비용이 덜 들고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공사 시간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비정형 건축 구조물과 같은 다양한 건축 디자인도 가능해진답니다!
아직 국내에서의 3D 프린팅 기술은 개발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건축은 복잡하지 않고 개인 맞춤형 공간으로 쉽게 만들어나갈 수 있는 발돋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에서도 3D 프린팅 건축이 활성화되는 그날을 기대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