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이다스캐드에서 특별한 분을 모시고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CAD 개발에 진심이신 개발팀 팀장님을 만나 마이다스캐드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았는데요.
도대체 캐드에 어떤 기술과, 어떤 진심이 담겼는지 궁금하시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이다스캐드가 되기까지의 고민과 노력의 여정을 함께 들어봅시다. 🤗
Q. 자기소개 및 담당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CAD 개발팀 팀장을 맡고 있는 김용수입니다. 전체적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큰 방향을 정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어떤 환경에서 팀원들이 흥미를 갖고 몰입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사용자로부터 '마이다스캐드 잘 쓰고 있다'는 긍정 피드백을 받을 때 팀원들과 공유하며 동기부여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웃는 얼굴이 멋있으신 김용수 팀장님
Q. CAD 개발팀에서 개발하는 마이다스캐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종류 별로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마이다스캐드는 마이다스아이티의 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국산 캐드인데요. [마이다스캐드 스탠다드 버전], [마이다스캐드 프리미엄 버전] 그리고 건축 실무에 최적화된 [아키디자인] 총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아키디자인은 이미 건축 분야에서 입소문이 날 정도로 인지도 높은 캐드죠. 마이다스캐드 스탠다드 버전은 기본기능 위주 사용자에게 적합한 캐드이고, 프리미엄 버전은 스탠다드 버전에서 리습과 연속출력 등 효율 기능이 포함된 캐드라고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캐드 기본 기능만으로 실무를 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 텐데요. 아키디자인과 마이다스캐드 프리미엄 버전은 리습 호환이 가능하며, 일부 3rd party 기능들이 자체 포함되어 있어서 3rd party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올인원(all-in-one) 캐드'입니다.
마이다스캐드 스탠다드, 아키디자인, 프리미엄 버전
Q. 요즘 2D 캐드에서 3D 캐드로 전환되고 있는데, 2D 캐드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혹시 어떤 목표를 가지고 개발을 시작하셨나요?
2D 캐드는 시대가 변해도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클래식한 제품 중 하나죠.
마이다스아이티는 1990년대부터 건축구조, 토목, 기계 등 전 분야의 공학용 해석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해왔습니다. 해석 단계뿐만 아니라 기획부터 실시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마이다스아이티 프로그램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D 캐드를 개발하기 시작했어요.
캐드는 사용자가 상시 쓰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성능 향상을 갖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캐드가 갑자기 종료되거나 오류로 PC가 종료되었을 때 오랜 시간 작성한 도면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자동 저장' 및 '파일 복구' 기능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국내 도면 설계자가 겪는 반복적인 업무를 없애기 위해 마이다스캐드만의 4대 기반 기술을 개발하여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 작업이 필요 없는 '자동 축척', 텍스트 수정 및 계산 작업이 필요 없는 '정보태그', 도면 간 연동이 가능한 '내부참조' 가 있죠.
포즈 잡기가 어렵다고 멋쩍어 하시던 김용수 팀장님
Q. 그렇다면 타 제품 대비 마이다스캐드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러한 점이 사용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여러 장점이 있지만 저는 '내부참조' 기능과 '기술 즉시 대응' 서비스를 특히 추천드립니다.
내부참조 기능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자면, 원본을 밑그림으로 활용하는 모든 도면을 경로 지정 없이 하나의 파일에서 실시간 연동이 가능한 기능이에요.
제가 CAD 개발팀에 합류하자마자 1~2년 동안 내부참조 기능 개발에만 집중했었거든요. 마이다스캐드에 있는 모든 기능 중 엔진과 가장 연관성이 깊은 기능이기 때문에 여러 부분을 고려해야 했고, 그만큼 고민의 시간이 길었어서 특히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 여기서 잠깐, 내부참조 기능이 얼마나 편리하게요? 직접 확인해보세요!
내부참조 기능 예시
기술 즉시 대응 서비스는 사용자가 불편 사항을 제시하는 경우 개발자가 즉시 대응하여 높은 수준의 기술적 대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즉각적으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피드백이 바로 반영되어 편리하다고 느끼실 거예요.
마이다스캐드에 남다른 애정이 느껴졌어요. 뿜뿜!
Q. 이슈를 즉시 대응하고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떤 과정을 통해 피드백이 반영되는 건가요? 피드백을 반영했던 사례도 함께 소개해 주세요.
마이다스캐드는 국내 개발사인 만큼 사용자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한데요. 1:1 채팅 기술 지원, 카카오톡, 사용자 카페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개발 요청 피드백을 올려주시면 우선순위에 따라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에 제품을 강화하기 위해서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일 년 정도 안전성 강화에 집중하는 기간을 가졌었어요.
오류 보고서를 일일이 분석하고, 마이다스캐드를 잘 사용 중인 파워유저를 선정하여 수시로 피드백을 주고받음으로써 안전성 강화에 힘썼습니다. 개발 팀원들과 함께 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사용자의 이야기를 좀 더 가까이 듣고 온 적도 있었는데요.
이러한 노력들이 제품을 강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당시 2주마다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제공하여 사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화로 즉시 고객 기술지원 가능
1:1 채팅으로 고객 기술지원 가능
Q. 개발팀 팀원들을 이끄시는 동안 많은 고민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CAD 개발팀만의 특별한 문화가 있으시다면서요?
팀장으로서 어떻게 하면 팀원들의 개발 흥미와 동기부여가 지속될 수 있을지 늘 고민하죠. 그리고 개발에 몰입하기 위한 환경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여러 시도를 해왔답니다.
그중 저희 CAD 개발팀만의 2가지 문화를 소개해 드리자면, CTC와 버닝데이가 있습니다.
첫째로, CTC(Cad Team Conference)는 팀원 개인 기술 과제를 선정하고 개발하여 발표하는 문화인데요. 예를 들어 모바일 뷰어 기능, 음성 인식 기능 탑재 등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캐드 관련 주제를 선정하여 개발함으로써 팀원들의 몰입을 높일 수 있었죠.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으는 방법으로도 활용되어 마이다스캐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째로, 버닝데이(Burning Day)는 개발에 깊게 집중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만든 문화인데요. 전화, 메신저, 회의를 모두 차단한 채 오로지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정한 날입니다. 물론 상호 소통 과정도 중요하지만 개발자에게 깊게 집중하는 시간은 필수적이라 버닝데이를 따로 마련했어요. 실제로 이 문화가 마이다스캐드의 호환 기능을 발전시키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노력과 시도들을 통해 지금의 마이다스캐드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성과를 인정받아 사내에서 우수 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합니다! (자랑)
우수 팀으로 선발된 자랑스러운 CAD 개발팀
개인 프로젝트로 개발 흥미를 높인다고 하는데...! (찐놀람)
Q. 흥미와 애정으로 임하시는 개발팀의 스토리를 들으니 마이다스캐드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네요. 향후 마이다스캐드의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마이다스캐드 2022 버전부터 외부 API 지원 확대(A.lisp, V.lisp 지원 확대, NET 기반 개발 환경 확보) 및 LISP 지원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마이다스캐드 카페에 올라온 사용자 피드백(아래 그림 참고)을 수용하여 개발을 시작한 것인데요.
'리습 및 API 지원 확대' 피드백을 수용하여 마이다스캐드 2022 버전에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사실!
DUFA, DREAM과 같은 타 3rd party 기능을 연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져 기능 확장성이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DREAM의 경우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기본 탑재 될 예정인데요. 총 400여 개의 드림 기능 중 150여 개가 선 탑재된 후 나머지 기능이 탑재되어 순차적으로 최신 버전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유익함을 제공하기 위해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CTC와 같이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출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AD개발팀의 열쩡, 열쩡, 열쩡!!
진심으로 조언해주시는 김용수 팀장님
인터뷰를 몇 번 해봤음에도 여전히 인터뷰하는 것이 어색하다며 멋쩍어 하셨지만, 캐드 개발에 대한 김용수 팀장님의 진심을 가득 느낄 수 있었던 인터뷰였습니다. 👏👏
인터뷰를 진행하며 마이다스아이티의 기술력, 그리고 개발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마이다스캐드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설계자의 사용 습관과 의견을 바탕으로 개발을 시작했던 것과 같이 앞으로도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개발하여 발전해가는 마이다스캐드를 기대해 주세요! 😄